의협 '폐업후유증'철회찬반 투표결과 불신, 강경파 재검토 주장까지
사상 최악의 의료대란은 진정됐지만 집단폐업을 주도했던 의사협회는 폐업철회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받는 등 폐업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강경파 의사들은 투표진행과정의 투명성과 의협 집행부의 도덕성을 제기하며 의협 지도부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찬반투표에서 「폐업지속」이 47%, 「정부안 수용여부」에 대해 미흡하다는 의견이 83.6%에 이르는 등 「의란(醫亂)」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이들이 투표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검표까지 주장해 주목된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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