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던 KCC와현대엘리베이[017800]터 주가가 동시에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오후 1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2.18% 뛴3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도 38만2천60주로 전날(7만1천309주)의 5.4배에 달한다. 이날 JP모건 증권 창구를 통해 3만주 가까이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과 20일에도 68만5천73주와 34만4천603주가 거래되면서 각각 14.72%와 6.82% 급등했다.
주가는 이달들어 계단식으로 상승하면서 21.5%나 뛰었다.
금강고려[002380]도 종합주가지수가 6.06포인트(0.75%) 하락하는 가운데 비교적큰 폭인 3.81% 상승해 12만2천500원으로 올라섰다.
거래량은 3만6천810주로 전날(1만2천110주)에 비해 많았으나 평소에 비해서는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급등한 지난 13일에는 4.09% 올랐지만 20일에는 2.17% 내려서 주가 흐름도 조금 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 종목에 관해 시장에 특별히 알려진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