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정보화 비용절감 효과 '톡톡'

특허넷등으로 년 2,300억 줄여특허청이 특허전산시스템인 '특허넷' 개발 등 특허행정 정보화를 통해 연간 2,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한국전산원의 성과측정 결과 민원인이 특허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특허넷을 통하면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먼저 출원한 특허기술정보까지 검색해볼 수 있어 민원인들이 특허청을 방문하는 데 들어가는 연간 1,952억원(지난해 기준)의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8톤 화물차 630대 분량이나 되는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관리하고 책자로 발간하던 특허공보 등을 인터넷으로 발간함에 따라 지난해 338억원의 행정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8,500만건의 전세계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전산으로 검색, 심사함으로써 심사기간을 98년 28.1개월에서 지난해에는 21.3개월로 단축시켰다. 여기에 기업체 등이 연구개발 착수 이전에 특허넷을 통해 이미 출원된 특허기술을 찾아봄으로써 중복연구 등을 예방, 연간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시켰으며 연구개발 기간도 21.1% 단축시켰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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