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통일 관련 연구협의체인 ‘통일국가자산연구포럼’을 창립했다.

캠코는 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문헌 국회 통일외교안보포럼 공동대표, 정종욱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 홍영만 캠코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학계 등 대북사업 관련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연구포럼 창립식을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을 담당한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통일시대 북한지역 국가자산의 의의와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환영사에서 홍 사장은 “캠코는 통일한국 경제의 핵심과제가 될 북한지역 국유재산관리, 부실기업 구조조정 방안 등 통일시대에 대비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통일국가자산연구포럼을 통해 그 동안 추진해 온 통일관련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실질적인 통일 준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국가자산 포럼은 남북경제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일 한국 국가자산과 관련한 이슈와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됐다. 통일국가자산 포럼은 구체적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북한지역 국가자산현황과 제도 동향조사연구, 독일 등 주요 체제 이행국 사례 심화연구, 통일 한국 국가자산관리 현안 과제 도출 및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