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 '젊은 브랜드' 변신

28세전후 신세대 고객 적극 공략키로에스콰이아가 젊은 브랜드로 변신을 선언했다. 에스콰이아는 3일 하얏트 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션 마인드 28'이라는 새 마케팅 전략을 발표, 28세 전후 연령층으로 목표 고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측은 제품의 변화된 디자인을 알리기 위해 주력 브랜드 '에스콰이아'와 '영에이지'의 새 제품 500여종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개최했다. 그 동안 에스콰이아는 정장에 신는 드레스화(dress shoes) 개념으로 제품을 출시해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중년 고객층을 주로 공략해 왔었다. 이번 마케팅 전략 수정에 따라 에스콰이아는 성인을 위한 드레스화 위주에서 탈피, 28세 전후의 젊은 감각에 눈높이를 맞춘 비즈니스화, 캐주얼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영에이지 브랜드로는 정장이나 캐주얼, 장소에 구분 없이 신을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의 퓨전화를 출시, 신세대 고객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새 마케팅 전략은 소비 파워가 막강한 28세 전후의 헤비유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고급 디자인으로 해외명품과도 당당히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패션잡화 브랜드인 '포트폴리오'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올 가을 대대적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해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