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15축사 재계반응] “경제ㆍ기업 중요성 인식 다행“

◇재계, 경제우선 정책 기대= 재계는 이번 축사와 관련, “노 대통령이 경제와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변화”라고 반기며 “정부가 앞으로 구체적인 경제 우선정책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노 대통령이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과 부동산 안정책, 청년실업 해소대책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은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라면서 “경영환경 조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둠으로써 우리나라가 동북아경제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 성공이 없이 다른 성공은 어렵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 경영여건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경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회복을 위해선 노사관계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 LG등 주요 그룹들도 정부의 성장우선 방침에 신뢰와 안정감을 느낀다면서 구체적인 경제우선정책 방안을 실시해줄 것을 기대했다. 재계는 다만 주5일 근무제, 노사분규 등에 대해 정부가 균형감각을 갖고 법과 원칙을 확고히 지킨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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