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공모주 청약 대박

피엔티의 공모주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조5,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하나대투증권은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피엔티의 일반 공모 청약 결과 16만1,328주 모집에 1억8,015만5,830주가 몰려 1,116.8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1조5,315억원에 달했다.

피엔티의 청약경쟁률은 올들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업체들 가운데 남화토건(1,269대1), 뉴로스(1,255대1)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지난 21~22일 실시된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도 42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3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가 드물고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중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엔티는 롤투롤 기술을 활용한 핵심소재 생산장비업체로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피엔티는 지난해 매출액 7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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