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변화하는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특성화 대학원을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전문가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해외 건설시장은 단순 도급방식에서 벗어나 투자개발형 사업형태가 증가하고 있어 기획과 자금조달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건설인력 교육은 단기 전문과정에 그쳤던 것은 물론 플랜트 분야에 치우쳐 있어 해외시장의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해외 프로젝트의 기획에서 운영에 이르는 전문교육을 기반으로 한 ‘건설 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가 양성 특성화 대학원’ 2개를 선정, 연간 15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채택된 대학들은 교과과정 준비와 신입생 선발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하고 연간 50명의 건설 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건설인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족한 해외건설 인력수요를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