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위성 이용 차량항법 시스템/현대전자,개발 시판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15일 국내업체에서는 처음으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전세계 측위시스템)위성을 이용한 자동차용항법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은 차량에 부착된 수신안테나를 통해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24개의 GPS위성으로부터 전파신호를 받아 전자지도의 도로상에 차량의 현재위치 및 진행방향을 판독, 차량내부의 모니터에 표시함으로써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도달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시스템이다. 현대의 시스템은 특히 1장의 CD롬에 전국을 4단계로, 서울 및 6대광역시를 5단계로 나눠 상세한 도로망을 수록했고 동서남북을 8개의 방향으로 나눈 방향키를 사용해 전자지도의 화면을 자유롭게 확대·축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크박스에 설치된 컬러모니터의 전자지도를 통해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차량의 현재위치 및 진행방향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현대는 이번 자동차항법시스템출시를 기념해 이달말까지 고객사은행사를 벌여 구매고객에게 AV CD디스크지급, 무상AS, 일부제품의 가격인하판매도 할 예정인데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판매가격은 1백19만9천원(모니터·장착비는 별도)이다.<김희중>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