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밀도 약한 부모님 척추압박골절 각별히 주의해야

골 시멘트로 골절되고, 붕괴되는 척추 뼈 바로 잡아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길어진 노후와 노인복지가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노후가 노년층의 가장 큰 희망사항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의 노력에도 노화로 인해 골 밀도가 약해진 노년층은 약해진 뼈로 인한 여러 가지 질환을 겪게 될 위험이 늘어나게 된다.

약해진 뼈는 작은 충격이나, 부딪힘에도 쉽사리 붕괴되어 큰 통증과 일상생활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빙판길의 넘어지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척추압박골절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척추 뼈가 깨지고 주저 앉거나, 납작한 모양으로 척추가 골절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젊은 층도 사고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을 겪기도 하지만, 주로 뼈의 골 밀도가 약해진 노년층에게 발생하기 쉽다.

초기의 척추압박골절은 주로 환자의 상태나 질환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을 진행해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초기에 증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 증상을 방치할 경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시 가장 먼저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데, 증상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큰 통증을 유발할 경우에도 척추체 성형술 등의 치료법을 이용해 지긋지긋한 허리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노년층에게도 부담 없는 척추체 성형술로 허리통증 물리쳐

척추압박골절의 심한 증상으로 인해 수술을 진행해야 할 땐 주로 골 시멘트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척추체 성형술이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하상수 원장은 “척추체 성형술은 피부절개를 하지 않고, 방사선 투시기 하에 질환부위에 특수관을 삽입해 인체에 무해한 골 시멘트를 주입해 압박부위를 단단하게 굳히고,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치료법인데,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층의 환자도 부담 없이 척추체 성형술로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5분~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증상을 치료하는 척추체 성형술은 시행 후에는 즉시 통증이 줄어들고, 당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층 이외에 시간적 부담으로 수술이 어려웠던 직장인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80~90%의 통증을 없앨 수 있으며, 신경손상이나 정맥전색, 폐전색증 등의 합병증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외적인 부분에도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뼈가 약한 노년층에게는 재채기나, 미끄러지는 등의 작은 충격만으로도 척추가 골절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이라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칼슘을 꾸준히 섭취해주어 척추 뼈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 척추압박골절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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