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성장률 8∼8.5% 예상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8.5%를 기록할 것이라고 중국의 관영 증권보가 정부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1일 보도했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의 거시경제부서에서 작성된 이 보고서는 "투자 및 수출성장률 둔화를 고려할때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은 8∼8.5%로 떨어질 것"이라고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 상승하고 투자는 18% 확대되며 소매판매는 최고 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증가율 예상치는 연간 15%다. 올해 GDP 성장률은 9%, 소매판매 증가율은 10.5%, 수출 증가율은 2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무역수지는 약간의 흑자가 점쳐졌다. 또 올해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2%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1∼9월 중국의 GDP는 작년 동기대비 9.5%, 도시와 지방의 고정자산 투자는 각각29.9%, 16.9% 늘었으며 같은 기간 CPI는 4.1% 오르고 소매판매는 9.7%, 수출은 35.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중소기업 등 비과열된 산업부문에 대한 신용정책을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하면서 철강, 부동산 등 과열부문에 대한 거시경제적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