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알란 가브리엘 가르시아 페레스 페루공화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초청으로 각각 오는 10∼12일과 11∼1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평가하고 에너지ㆍ자원ㆍ문화ㆍ인적교류 등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인 11일 COEX에서 열리는 한ㆍ중남미 고위급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며 양국 기업인 조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교역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또 12일에는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갖고 한ㆍ페루 FTA의 조속한 타결과 에너지ㆍ자원 분야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리에서 한국기업의 투지진출 확대를 희망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을 접견하고 페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2월6~7일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7일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동반자관계(special partnership)'의 심화ㆍ발전 및 통상ㆍ에너지ㆍ자원협력 등 양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이 대통령과 하퍼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내년 11월과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