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가 내수부양책 내놓을 것"

박천웅 모건스탠리 상무 주장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리서치헤드인 박천웅 상무는 30일 “한국 정부나 집권당이 계속 추가적 내수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상무는 이날 발표한 ‘한국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다수당이 감세와 재정확대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경제부 역시 현재 내수 심리 회복을 위해 기업들의 투자 혜택을 늘리고 부동산 규제를 다소 완화하는데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정책 초점상 변화로 인해 향후 소비자신뢰지표 등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 상무는 또 “한국의 8월 소비자 물가가 식품 및 에너지류 가격 부담으로 상승 압력을 받은 반면 세계 경제는 서서히 하강하기 시작해 수출의 경우 8월 지표에서는 정점이 지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 요소는 이미 현재 증시에 대부분 반영돼있으며 현재 시장관심의 초점은 점점 정책변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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