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키와 GE, “협력이 창조경제 원천” 한국경제에 훈수

미국의 벤처기업 쿼키와 글로벌 기업 GE의 경영진들이 한국이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협력’을 제시했다.

벤 카우프만 쿼키 대표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주최로 2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전세계 여러 주체간의 협력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이를 실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쿼키는 특정 단체·기업뿐만이 아닌 개인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상업화 하는 소셜제품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제품이 개발되면 지적재산권은 쿼키가 가지되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30%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립 4년 만에 수익 50배가 성장한 기업이다. 카우프만 대표는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상업화 할 수 있는 전문가 및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쿼키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놀란 GE 어플라이언스 부사장도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 GE는 스피드와 혁신을 성장 전략으로 하며 이를 위해 전세계 중소기업, 벤처, 개인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GE는 실제 지난해 쿼키와도 협력을 진행해 GE가 보유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쿼키 회원들과 5년간 공유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협력체결 반년만에 실제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놀란 부사장은“쿼키와의 파트너십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반영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산업 전체의 발전과 지속적인 혁신 및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아이디어 플랫폼의 본질은 ‘꿈 서비스업’이라며 “창조경제타운을 꿈의 공장으로 키워나가야 창조경제가 빨리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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