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1주년 맞아 대구 소방엑스포 개최

엑스코(EXCOㆍ대구전시컨벤션센터)가 대구지하철 참사 1주년을 맞아 소방안전산업 육성 및 안전의식 고취와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Fire & SAFETY EXPO KOREA 2004)`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 노동부, 조달청, 산림청 등이 후원하며 참관 규모가 엑스코 개관이래 최대인 10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첨단 소방ㆍ안전기술 및 장비 등 600개 부스(실내 360, 실외 240부스)로 꾸며질 전시회에선 소방헬기, 소방차, 진화장비 등 소방장비와 감지기, 경보기를 비롯한 화재 예방장비, 구조구급 의료장비, 산업보호구, 보안시스템 등 국내외 소방안전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국, 독일, 핀란드 등 해외 7개국에서도 40개 부스로 참가한다. 특히 이 전시회는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마련된다. `도전 119체험코너`는 소방차, 고가사다리, 완강기, 구조대 등을 탑승,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 소방경진대회엔 9개 시ㆍ도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가해 대형재난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 관련 영화상영, 그림 그리기대회, 방화관리자 교육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전시회 개막전날인 3월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방과학기술 심포지엄`에선 국내ㆍ외 학자 300여명이 참가해 지하철 사고원인 분석, 최신기술 제품 소개 등 외국논문 79편 및 국내논문 60편이 발표된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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