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박주미 “교통사고로 목소리 잃을 뻔…”


배우 박주미가 교통사고 당시 위험하고도 끔찍했던 순간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주미는 드라마 촬영 당시 이동 중 발생했던 교통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박주미는 “자동차에서 잠시 잠에 들었다.‘퍽’소리가 나면서 잠에서 깼는데 ‘아프다’는 느낌이 왔다”면서 “수많은 영화에서 봤듯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빙빙 돌고 있더라. 그런데 (충돌로 안전벨트에 목이 심하게 쓸려서 그런지) 목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 옆에 있던 스타일리스트는 울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가 막 돌다가 어딘가에 부딪혀 멈췄다. 핸들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매니저가 벌떡 일어나더니 차가 폭발할 거 같으니 나가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간신히 탈출했는데 목에서 피가 계속 나오더라. 내가 죽나보다라는 생각이 났다”면서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박주미는 “옷을 정말 두껍게 입은 덕에 간은 파열됐지만 간 보호막이 손상되지 않아 위급한 상황은 면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안전벨트에 부딪히면서) 목에 금이 가고 식도 부분이 찢어졌다. 성대에서 1cm가 안 되는 부분까지 다쳐 자칫하면 목소리를 잃을 뻔 했다”고 말해 위기의 순간은 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박주미씨 어머니께서 오래 전부터 남들에게 많이 베푸셨다고 했는데, 그 복이 주미씨를 도운 거 같다” “정말 천만다행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박주미의 배우 인생과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시청률 6.4%로 목요 예능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MBC ‘무릎팍도사’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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