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 제조업체 아이스테이션 파산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이재희 부장판사)는 17일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제조업체인 아이스테이션에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정해 아이스테이션의 재산을 관리하고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도록 했다.

아이스테이션은 2000년 중반 이후 PMP업계 1위를 차지했던 IT기업으로 한때 매출이 6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유망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009년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매출이 급감하다 결국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다. 파산선고에 따른 채권 신고기간은 내달 16일까지며 첫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오는 6월1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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