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한화에 대해 이라크 공사 선수금 입급이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전일종가 3만4,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한화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선수금 7억7,500만달러(약 8,700억원)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며 “이는 한국 건설 역사상 최초의 일로 대형사에 비해 해외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한화건설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수금 확보는 이라크 정부 주도로 분양이 성공적으로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향후 수주 가능성 있는 바그다드 20만호 추가 공사를 포함해 중동발 건설 수주의 가시성도 높아졌다”며 “더불어 2014년 이라크 공사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부터 100% 자회사 한화건설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