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 3대 자동차 회사들의 해외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3위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지난해 해외에서 21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이러한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20.8% 증가한 것. 혼다 역시 10.8% 증가한 151만대를 생산했고, 닛산 자동차는 6.5% 증가한 129만대를 해외에서 만들어냈다.
이러한 자동차 생산량 증가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장을 해외에 이전한 결과로,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일본 내 다른 전통산업과 차이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4.9% 증가한 1,026만대를 기록했다고 일본 자동차공업협회(JAMA)가 28일 발표했다. 12월 자동차 생산은 13% 늘어난 82만4,423대였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