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문제점ㆍ예상 분석은 현 상황 오해시키는 과잉 판단”...현재 사업 원활하게 진행 중
입력 2011.07.17 15:57:02수정
2011.07.17 15:57:02
행정공제회가 성남판교 복합단지 개발사업 수천억원 투자손실 우려 등 기관운영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행정공제회는 17일 감사원의 성남판교 복합단지 개발사업 투자업무 부당처리 지적과 관련해 “이번 감사결과는 2007년 투자결정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지적으로 ‘협약이 해지될 경우’와 ‘사업성 최대 악화시’를 가상해 손실을 예상했는데 현재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과잉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공제회는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근 건물선매각과 사업협약 조정 등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올해 9월 중에 주상복합아파트 착공을 추진 중인 현재 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공제회는 “이번 감사결과 발표로 이미 수천억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다”며 “하지만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난항을 겪다가 올해 들어 발주자인 LH공사의 제안(자산 선매각방식 도입)을 통해 현대백화점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이를 계기로 사업 수익성을 한층 높여 토지개발 및 착공과 분양이 원활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업 발주처인 LH공사와 행정공제회를 비롯한 민간출자사간의 원만한 합의를 전제로, 이미 인허가 완료된 주상복합아파트 블록의 착공은 올해 9월 중에 이뤄지며, 아파트 분양은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형인 사업에 대해 과거의 문제점이나 예상 분석결과를 무리하게 내놓아 현재 상황으로 오해하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향후 사업진행에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미래수익 창출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지난 15일 행정공제회 등 공제회 5곳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발표, 행정공제회가 현실성 없는 자산인수 방안 등을 토대로 성남판교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투자 손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