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7일 은행 신탁에 퇴직신탁이 허용됨으로써 퇴직연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생명보험에도 지금까지는 인가되지않았던 변액보험 판매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변액보험은 보장부문과 투자부문으로 구분돼 투자부문의 경우 채권,주식 등 시가평가가 적용되는 유가증권에 투자, 수익률 제고를 꾀할 수 있으나 투자 원금을 날릴수도 있어 위험부담도 크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보험사가 보장성상품만 판매했으나 고위험, 고수익의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이 개발될 경우 은행, 투신권과의 수탁 경쟁이 불가피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교보 등 생보업계도 이미 내년봄부터 변액보험을 판매한다는 계획아래 전문인력 확보와 상품개발에 들어갔다.
업계는 일반 보험상품에 비해서는 보장수준이 낮지만 변액보험에 대해서도 사망보장 등의 특약을 붙인 다양한 상품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