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해 부산지역의 건설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건설발주액은 4조7,622억원으로 전년의 5조2,611억 원에 비해 9.5% 감소했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발주액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영향으로 2조5,962억 원에 달해 전년대비 161.3% 증가했으나, 민간업체 발주액은 얼어붙은 건축경기 등 영향으로 1조8,831억 원으로 전년대비 53.1%나 급감했다.
공종별로는 아파트 등 건축공사 발주액의 경우 2조5천392억 원으로 전년대비 42.3% 감소한 반면, 토목공사 발주액은 2조2천216억 원으로 전년대비 160.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