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단말기로 대구 관광은 물론 긴급호출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대구시가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안내하기 위한 무선관광정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대구시와 관제시스템 전문업체인 유니텍(대구시 동구 신천동)이 공동 구축한 이 시스템은 무선인터넷 단말기(PDA)를 통해 지역의 관광안내와 긴급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무선관광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인공위성위치추적장치(GPS)를 이용해 관광객 자신의 위치와 지도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택시호출과 U대회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관광객이 긴급 사고를 당했을 경우 119 소방긴급구조시스템과 연계돼 있어 긴급구조 요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는 물론 국제 이동전화 통신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무료로 PDA를 빌려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 3개국어로 관광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PDA 대여는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 전시컨벤션센터, 인터불고호텔, 프린스호텔, GS프라자호텔 등 지역의 6곳에서 하면 된다. PDA 대여는 무료이지만 통신요금은 이용자부담으로 전자지불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구시는 7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