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을 개편한다.
시민에 대한 행정정보 서비스 제공을 전담하는 정보공개정책과와 시민참여감사(옴부즈만) 확대를 위한 민원해소담당관이 신설되며 시민 인권과 권익 증진을 맡을 인권담당관이 생긴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담당할 복지관련 부서도 크게 확대됐다.
소상공인ㆍ중소기업ㆍ자영업체의 자생력을 강화시킬 소상공인지원과와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노동정책과가 새로 만들어지며 장애인복지과는 장애인복지정책과와 장애인자립지원과로 개편된다. 동물보호를 위해 동물복지과도 신설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관광과가 관광정책과와 관광사업과로 확대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정책을 위해 보도환경개선과를 새로 마련했다. 서울시립대 부설연구소로 도시홍수연구소를 설립해 도시 안전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책사업추진단은 폐지하고 동대문디자인파크부와 공공사업부를 공공시설부로 통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희망서울 시정운영을 위한 2단계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6일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는 지난 2월 확정된 시정운영계획이 반영됐다.
조직개편안은 다음 달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 정원의 범위 안에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