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쌍 전통혼례로 치룰 계획『21세기를 이끌어갈 다음세대의 탄생을 의미하는 결혼식을 독도 앞바다에서 치러 후손에게 민족적 자존심을 심어 줍시다.』
일본 자민당이 독도영유권 주장을 선거공약에 포함시켜 우리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결혼식 이벤트업체가 독도를 배경으로 선상 결혼식을 계획,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 이벤트(대표 예상철)는 오는 27일 극일운동시민연합(의장 황백현)과 공동으로 여객선 선플라워호를 타고 독도앞바다에서 독도사수결의대회와 선상합동결혼식을 갖는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극일운동시민연합 회원 2백명과 2쌍의 예비부부, 하객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들은 27일 상오 9시 울릉도를 출발, 정오께 독도앞바다에 도착해 40분간 합동전통혼례를 올린 뒤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는 독도사수결의대회를 갖고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통혼례복과 잔치상, 사진과 비디오 촬영 등 2백50만원 가량의 결혼식 비용은 전액 뉴스 이벤트사가 지원하기로 해 예비부부들은 왕복교통비 15만원만 부담하면된다.
뉴스 이벤트사는 지난 2월 독도에서 합동 결혼식을 갖기로 하고 예비부부들을 모집했다가 해양경찰청이 상륙허가를 해주지 않는 바람에 무산돼 이번에는 선상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다.<부산=유흥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