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초고압선과 통신선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광케이블을 중심으로 한 통신 케이블 매출이 50% 가량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광케이블 수요 회복은 LS전선 주가 재평가의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수익성이 양호한 초고압선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를 큰 폭 상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이 5.1%에 달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투자가 위축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증가할 전망이어서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LS전선은 양호한 자회사 가치와 높은 배당 성향으로 자산주로서의 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4분기부터 광케이블 매출액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주로서의 매력도 높게 평가된다. 군포 부지의 매각에 따른 부채 감소와 LS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조도 주가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4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