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상형을 만나면? 男 '대화 기회가 오길'-女 '말좀 걸어주길'

우연히 이상형을 만나면? 男 '대화 기회가 오길'-女 '말좀 걸어주길'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우연히 호감가는 이성과 마주칠 때 남녀별 반응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남성들은 상대 여성과의 대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는 반면, 여성들은 상대 남성이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기를 내심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우연히 호감가는 이성과 마주쳤을 때 느끼는 소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성은 '대화 기회가 왔으면'(33.8%)하고, 여성은 '말 좀 걸어줬으면'(40.1%)하고 기대한다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남성의 경우 '한번 대쉬해볼까'(27.7%)-'누가 좀 중개역할을 해줬으면'(16.9%)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대화기회가 왔으면'(25.7%)-'누가 좀 중개역할을 해줬으면'(15.4%) 등의 순이었다. 호감가는 이성에게 접근을 쉽게 못하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상대에게 애인 있을까봐'(39.6%)를, 여성은 '사회 통념상 먼저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3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남성은 '자신감 부족'(36.3%)-'용기부족'(13.2%)-'사회 통념상'(9.9%) 등의 순으로 이유 들었고, 여성은 '용기부족'(24.4%)-'애인 있을까봐'(18.7%)-'자신감 부족'(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소개받은 이성이 자신의 이상형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3회'(남 50.8%, 여 40.8%) 정도의 만남을 가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입력시간 : 2007/03/22 08:4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