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휩쓰는 국산 온라인 게임의 힘!

'던전앤파이터'등 동시접속 '100만명 클럽' 잇단 가입 이어
엔씨소프트 '아이온' 은 상용화도 전에 돌파 눈앞 '대박 예고'


SetSectionName(); 中 휩쓰는 국산 온라인 게임의 힘! '던전앤파이터'등 동시접속 '100만명 클럽' 잇단 가입 이어엔씨소프트 '아이온' 은 상용화도 전에 돌파 눈앞 '대박 예고'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게임 하나로 중국에서만 한해 1,000억원의 로열티 수입.' '시범서비스 3일 만에 동시접속자 60만명 돌파.' 최근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중국에서 기록하고 있는 흥행실적은 한마디로 경이적이다. 국산 게임들이 출시하기 무섭게 동시 접속자 100만명을 넘기는 것은 이제 그리 놀랄 일이 못된다. 동시접속자가 100만명을 넘는 게임은 한해 로열티 수입만도 1,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대박상품이다. 온라인 게임 종주국의 위력이 중국에서 엄청나게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을 넘은 게임이 4~5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100만 클럽' 가입은 최고 흥행의 증표"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8일 시범 서비스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은 상용화 전인 시범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3일 만에 6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아이온은 16일 상용화 이전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미증유의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올 한해 중국에서 아이온 로열티 수입만 1,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 같은 아이온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날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170만명을 기록한 넥슨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에서 국산 온라인 게임의 열풍은 다양한 장르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이온과 던전앤파이터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뿐 아니라 1인칭슈팅(FPS) 게임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는 10일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국산 게임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기본적인 콘텐츠가 중국 사용자들의 기호에 잘 맞는데다 게임사들이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샨다'와 '텐센트' 등 중국 내에서 최고의 유통능력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와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국산 게임의 강세에 한몫을 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용자들은 일찍부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같은 게임에 익숙해져 국산 게임들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한해 매출이 4,000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게임 하나로 1,0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리는 것은 엄청난 흥행"이라고 말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중국에서 아이온 등 대박 게임이 잇달아 등장하는 것은 우리의 산업적인 측면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일회성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이런 인기 게임들이 1년에 서너 개 정도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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