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가(대표 권국주·權國周)는 17일 전형적인 창고형 할인점 메가마켓 천안점(사진)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메가마트 천안점은 입지, 넓은 매장, 저렴한 상품가격을 특장점으로 내세워 쇼핑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에 차있다.우선 교통이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고객들은 여유있게 쇼핑을 즐길수 있다. 천안과 평택사이 국도1번 도로변에 위치한 메가와트 천안점은 천안시는 물론, 아산, 안성, 평택의 약 100만명 인구를 고객으로 삼고 있다. 건물은 지상 4층으로 1층 매장, 2층 고객서비스시설이며 3~4층은 주차장이다. 한꺼번에 56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매장은 단층으로 3,200평. 한층 매장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여기에 각종 식품, 비식품을 타 대형 할인점보다 저렴하게 비치하겠다는 전략.
영업계획팀 김광민(金剛民)부장은 『생식품의 경우 직영 재배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에 비해 10~ 20%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權사장과 신춘호(辛春浩) 회장을 비롯 천안시장,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테이프커팅에는 지역주민 200명이 참여, 고객손으로 문을 열었다.
메가마켓 천안점은 개점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초특가 상품전을 개최하며 매장앞에서 매일 페스티벌을 열고 고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키로했다.
㈜농심가는 부산 동래점과 울산 언양점, 포항점에 이어 이번 천안점을 오픈함으로써 4개의 메가마켓을 보유하게 됐다. 내년에 추가로 울산점을 개점하며 2003년까지 할인점 사업에서만 연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