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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실력 있는 젊은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6일 판교테크노밸리 조성방안을 주제로 열린 넥스트경기 토론회를 하고 “젊은이들이 모여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판교를 실력 있고 열정 있는 젊은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누구든지 경기도 판교에 가면 놀이터가 있다. 놀이터에서 내가 조금 잘 놀면 유명해질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며 “그것이 게임이 됐건, 무엇이 됐건 간에 놀이터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를 가진 젊은이를 키워서 세계적인 기업, 세계적인 인재로 만드는 것이 도의 (판교 조성)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판교 관련 사업과 앞으로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기본방향을 밝힌 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기업의 창업과 글로벌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청년창업자들의 교류공간과 레지던시 기능을 함께 갖춘 ‘2030하우스’,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육성과 청년창업 교육, 공연 연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산학연센터’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도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와 도시기본계획 변경,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절차 진행과 함께 앵커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올 상반기 중으로 LH공사 경기도시공사 등과 함께 기업수요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국내와 해외 유명기업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제정책과와 과학기술과, 투자진흥과를 아우르는 통합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