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가 4월말~5월초 일본의 황금연휴기간에 약 6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코리아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이 최근 수년간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황금연휴기간에 지난해보다 16% 이상 증가한 21만5,000여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지역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관광공사도 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일본관광객이 지난해 5만3,000여명에 비해 6,000여명 이상 늘어나고 1인당 소비금액도 2,000달러(항공료 제외)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황금연휴는 공휴일로 지정된 녹색의 날(4월29일), 헌법기념일(5월3일), 국민의 휴일(5월4일), 어린이날(5월5일)이 몰려 있는 4월말~5월초를 일컫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이 기간중 전국의 주요 백화점·면세점·재래시장·상설할인매장·테마파크 및 리조트 등 200여개 상가 및 지역과 1만여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문화이벤트를 여는 것이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