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환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에볼라 확산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19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콘돔업체 유니더스(044480)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89%)까지 오른 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업체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날 보다 7.50% 오른 1,720원에, 바이오니아도 2.69% 오른 8,7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에볼라 테마주로 묶인 오리엔트바이오(002630)(7.69%), 조아제약(034940)(1.31%)도 상승세다.
인도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했던 26세 인도인 남성이 정액 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뉴델리 공항에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성관계를 통해 에볼라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남성을 격리할 방침이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주요 발병국 가운데 하나인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치료차 미국으로 후송됐던 시에라리온 국적의 의사 마틴 살리아(44)가 사망하면서 미국 본토에서는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