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맨유, 셀틱 꺾고 2연승

잉글랜드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셀틱(스코틀랜드)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박지성(27)은 후반 3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투입돼 10분여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불가리아 출신 특급 골잡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두 골을 뿜어내고 웨인 루니가 한 골을 보탠 데 힘입어 셀틱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18일 비야레알(스페인)과 1차전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1일 올보르BK(덴마크)와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맨유는 2연승으로 2승1무 승점 7을 기록, E조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챔피언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이날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홈 1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한 맨유가 원정 19연속 무패의 셀틱을 완벽하게 제압한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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