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대규모 매립공사 추진

◎강원산업,1,158억투입 15만 8,000평 조성/2005년까지 물류기지·철구조물공장 건립강원산업(대표 박병준)이 대규모 물류기지 및 철구조물 공장 확보를 위해 포항에 모두 1천1백58억원을 들여 대규모 매립공사를 추진한다. 강원산업 관계자는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 15만8천평을 매립해 오는 2005년까지 물류기지와 철구조물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매립공사에 6백3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5만4천평은 대단위 물류기지로 활용, 연간 4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백억원을 투자, 고부가가치형 철구조산업을 유치하는 한편 6천여평 규모의 연안수송기지를 건설해 육상교통체증 완화에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4만3천평의 부지에 1백26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강원산업 관계자는 『경북도청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5년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병대가 『매립 예정지역이 국내 유일의 상륙 훈련지』라는 이유를 들어 매립공사에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한상복>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