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연기금 블루칩도 매각/삼성전자주 30만주 팔아

미국계 대형 연기금(Pension Fund)들이 핵심블루칩 주식마저 매각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대형 연기금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30만주 가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영업 관계자는 『대형연기금들이 최근 그동안 장기 보유해오던 핵심우량주들을 매각하기 시작했다』며 『주식 매각 대상이 아직 삼성전자 등에 국한됐으나 SK텔레콤, 포항제철 등 여타 핵심블루칩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에 삼성전자 등을 매각한 것은 일종의 반대매매와 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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