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무림P&P에 대해 2013년 순이익은 190억원(-32%YoY)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적정주가 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태윤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1,481억원, 영업이익은 60.3%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중 모회사 무림페이퍼의 생산중단으로 펄프매출 공백(공급량 연간 약 12~13만톤 추정)이 발생하였으나, 이로 인해 무림P&P의 인쇄용지 내수 및 수출 판매물량이 증가하여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충당금 환입으로 일회성 이익 20억원이 발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세전이익은 기말환율 하락으로 외환관련손익이 109억원 발생해 전분기 대비 82.8% 증가했고 순이익은 6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태 연구원은 “4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률은 펄프 -1.5%, 제지 9.8%를 기록했다”며 “펄프부문 BEP 펄프고시가는 650달러 수준이며 1월 665달러로 인상되었으나 향후 개선 여지가 낮아 2013년 펄프부문 적자 지속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제지부문 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8%p 개선(일회성 이익 제외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격인상 반영으로 작년 10월 이후 내수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나, 수출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