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원, 바이오·제약기업 중국진출 지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협약체결…중국 수출 판로 개척

경기 도내 중소 바이오·제약기업들의 중국 시장 수출 길이 열릴 전망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은 28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도내 1,000여개 바이오·제약기업의 중국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중국 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동 설명회 개최, 중국식약청CFDA 인증획득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해 중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선 중국식약청CFDA(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발행하는 위생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이 위생허가증은 중국통관과 판매를 위해 취득해야 하는 절차로, 화장품의 경우 위생허가증을 받기 위해 6개월에서 종류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소요된다.

KTR은 지난해 10월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중국법상 등록대리인·책임회사 역할이 가능한 KTR-China(상해법인)을 개소해 중국진출 기업의 판로개척 등 기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과기원은 KTR과 중국식약청CFDA 인증획득 시 필요한 시험 및 인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중국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의료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바이오산업은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관련 사업 생산규모가 7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