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19일 카지노 시장 분점으로 2006년 이후 파라다이스[034230]의 수익성 훼손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시장평균'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는 신규 허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의 위치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을 포함한 5곳을 선정했다.
세종증권은 이에 대해 "선정 위치가 도심 접근성이 좋고 쇼핑하기도 수월해 일반관광객 유치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기존 워커힐 호텔내 외국인 전용 파라다이스는 VIP 위주 영업을 하고 있어 내년까지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2006년 이후에는 시장 분점에 따른 성장성 위축,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훼손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규 카지노 영업 인력을 단기에 양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기존카지노의 딜러와 마케팅인력 등의 이탈도 예상된다고 세종증권은 덧붙였다.
송선재 세종증권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2천4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 등에도 불구, 2006년 이후 주당순이익(EPS)감소와 배당여력 약화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부족하다"면서 "향후 파라다이스의 주가상승은 경쟁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검증되거나 성장성 우려를 극복할 만한 주주가치 제고 조치가 선행된 뒤에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