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만으로도 우승을 향한 경쟁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 대회가 흥행에 대성공했다. 6일(한국시간) ‘골프황제’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린 이 대회는 시청률이 지난해에 비해 세 배가량 늘어났다. 대회를 중계한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의 시간대 점유율은 11%, 시청률은 4.6%로 앤서니 김이 우승했던 지난해 시청률 1.5%를 크게 넘어섰다. CBS는 이와 관련, 타이거 우즈와 ‘어린 사자’ 앤서니 김의 대결 카드가 흥행에 기여한 걸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