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탓… 찬바람 부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2개월째 하락

겨울 비수기 탓에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11월(106.1)보다 2.9포인트 하락한 103.2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과 200사이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난달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99.5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한 때 상승국면에 진입했던 지방도 11월부터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111.1로 집계됐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고 전형적인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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