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팀장 명칭 팀리더로

포스코의 `팀장ㆍ그룹장` 직책 명칭이 7월 1일부터 `팀리더ㆍ그룹리더`로 각각 바뀐다. 포스코는 지난 95년 팀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지만 디지털시대에 맞게 팀장ㆍ그룹장의 역할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명칭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팀리더ㆍ그룹리더는 보고서 작성 등의 실무에 직접 참여하며, 팀원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변화와 개선을 주도하는 e-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내 244개 팀과 44개 그룹의 책임자들은 3급 이상의 실무 정보기술(IT) 자격증을 취득하고 팀원들과 업무를 나눠 일정부분 실무에 직접 참여하는 등 상당한 변화를 맞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신일본제철 등은 지난 97년부터 이미 직책명칭을 관리감독의 이미지가 강한 장(長)에서 리더로 변경해 부르고 있다”며 “실질적인 역할의 변화를 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