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200억 들여 개발한 '신형 싼타페' 출시

각종 신기술로 연비효율 13% 향상


가격 2,800만~3,400만원대 “다음주 최종 결정”

첨단 신기술과 화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싼타페’가 마침내 출시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 인천 송도에서 무려 4년4개월간 4,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신형 싼타페의 신차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2005년 싼타페 2세대 출시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모델입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3월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 현재까지 1만5,000대가 계약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볼륨을 주고 세련되고 정제된 선이 조화를 이뤄 한층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실내는 입체적인 느낌과 세련된 선으로 꾸몄습니다.

최고출력 184마력을 자랑하는 2.0리터 디젤엔진과 최고출력이 200마력에 달하는 2.2리터 디젤인진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가량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친환경 배기규제인 유로5 배기기준을 만족시켰습니다.

연비는 2.0리터 모델의 경우 리터당 14.4km, 2.2리터 모델은 리터당 13.8km 입니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IT시스템을 연계해 장거리 원격시동, 공조제어, 도어개폐 등을 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 전자식파킹브레이크, 오토홀드, 주차조향보조시스템,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4.3인치 오디오 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이외에도 도로 상황 및 운전자 취향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크루즈 컨트롤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사장은 “2,800만원에서 3,40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으로 최종 가격은 다음주에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4만2,000대, 해외 11만대 등 총 15만2,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38만5,000대로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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