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칠보산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전자 연수원이 콘도미니엄식 힐링센터로 조성되고 규모도 당초보다 2개 정도 커진다.
경북도는 삼성전자가 영덕에 1,000억원을 투자해 ‘삼성전자 연수원·힐링단지’를 건립, 2017년 초 개원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경북도·영덕군, 삼성전자는 최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 연수원은 당초 숙박시설 280실, 강당,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직원 연수공간으로 건립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덕·수도권 사이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변 풍광이 우수함에 따라 연수 및 숙박시설을 콘도미니엄식 시설로 전환하고 힐링센터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축면적이 당초 1만6,500㎡에서 약 2만7,720㎡로 늘어나고, 사업비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2배 확대된다.
연수원이 들어서는 곳은 고래불 해수욕장과 칠보산 자연휴양림,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블루로드 등 우수한 경관 및 조망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 70명(공사기간중 800여명) 등 고용창출은 물론 연간 2만명 이상의 삼성임직원·가족이 영덕을 방문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