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여성임원 비율이 첫 두자릿수대로 진입했다.
17일 KT는 상무급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진한 17명의 상무 중 30%인 5명이 여성이다. 여성 승진자는 성숙경 그룹윤리경영실 IPR담당, 최은희 월곡지사장, 전경혜 분당지사장, 송희경 소프트웨어개발센터장, 윤혜정 인터넷마케팅담당이다. 덕분에 KT의 상무 이상 여성임원도 8(8%)명에서 13명(11.3%)으로 늘어났다.
성숙경(50) 신임 상무는 지난 1999년 KTF로 입사해 KT의 특허전략 등 지적재산권 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송희경(50) 상무는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연구소장ㆍ서비스사업단장을 거쳐 지난해 KT에 영입됐으며, 2012년 한국여성정보인협회 20주년 기념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혜경(48) 상무는 KT에 22년 근무하면서 현재는 올레닷컴 서비스 개선을 맡고 있다.
최은희(51)ㆍ전경혜(53) 상무는 마케팅 현장에서 활약하다가 임원이 된 경우다. 이밖에 대구고객본부의 곽윤학 상무보, 전남고객본부의 김상균 상무보, 수도권강남고객본부 김승겸 상무보 등 5명이 마케팅 일선에서 활동해 오다가 임원으로 임명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