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는 광주전신국이 최근 실시한 WLL 장비 경쟁입찰에서 모토롤러·에릭슨 등 세계적인 장비 업체들을 제치고 공급권을 따냈다고 6일 발표했다.LG정보는 이에 앞서 지난 달에도 중국 사천성(四川省) 성도시(成都市)에 WLL 장비를 수출한 바 있어 21세기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한발 앞서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정보가 이번에 광주전신국에 수출하는 장비는 1.9㎓의 협대역 기지국 및 기지국 제어기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광주전신국은 LG정보로부터 이 장비를 공급받아 올해 안에 6,000회선 규모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추가로 4만회선 정도를 증설할 계획이다.
WLL은 종전 통신망과 달리 기지국과 일반 가입자를 무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