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대안株로 급부상
'무형상품 판매 효과' 상반기까지 지속 전망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닥 시장을 이끌 대안주로 홈쇼핑이 꼽혔다.
동원증권은 11일 홈쇼핑 업종에 대해 “올 상반기에도 무형상품 판매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며 CJ홈쇼핑과 LG홈쇼핑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각각 7만2,000원, 8만원으로 올렸다.
송계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양사의 실적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가 회복의 원동력이 된 무형상품 판매 효과가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홈쇼핑이 저가 보험상품의 판매채널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는 보험 외에 적립식펀드, 모기지론과 같은 추가적 무형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위주의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홈쇼핑은 사명 변경으로 올 2~3분기 중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며 최근 상승하고 있는 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가치를 감안할 경우 CJ홈쇼핑이 더 낫다”며 최선호 종목으로 CJ홈쇼핑을 꼽았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5-01-1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