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슈퍼개미' 지분 매집 소식에 하루만에 반등

대한방직이 슈퍼개미의 지분매집 소식으로 급등했다. 10일 대한방직 주가는 전일보다 2.86%오른 5만3,900원으로 마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대한방직의 강세는 전주지역에서 수백억대 자산을 굴려 ‘전주투신’으로 불리는 슈퍼개미 박기원씨의 추가 지분매입 소식에 따른 것이다. 대한방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박기원씨가 지난 한달간 자사 주식 1만400주를 추가매입, 지분율이 종전 11.93%에서 12.91%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3월 지분취득 신고이후 계속 장내 매입해 지난 5월15일 지분이 10%를 넘어서면서 대한방직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대한방직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22.82%로 박씨의 지분과 지난 2월 경영참여목적으로 지분 8.4%를 사들인 개인투자자 유모씨의 지분을 합칠 경우 지분 격차는 1.51%포인트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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