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청라 더??레이크파크

대부분 세대 호수조망 '최고 입지'
23일부터 766가구… 국제금융지구등 가까워 생활도 편리



포스코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청라 더? 레이크파크'는 청라지구 내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에 바로 접해 있어 대부분의 세대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단지이기 때문이다. '청라 더??레이크파크'는 국제업무시설과 멀티쇼핑몰ㆍ컨벤션센터ㆍ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인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에 가까이 있어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건폐율이 8%대에 불과하고 녹지율은 42%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766가구로 모두 전용 100㎡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5㎡가 넘는 중대형의 경우 전매제한이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여기에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내년 2월11일 이전에 계약하면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특히 청라지구 내에서는 호수 조망 여부에 따라 웃돈에도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레이크파크 역시 비교적 무난한 분양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지구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공급면적 130㎡ 안팎에 브랜드 아파트면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호수가 안 보이면 프리미엄이 2,000만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난달 분양한 대우건설의 '청라 푸르지오'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1,350만원 안팎에서 분양한 '청라 푸르지오'가 평균 4.47대1, 최고 23.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했을 때 '청라 더? 레이크파크'도 비슷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분양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청라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된다면 순위 내 마감은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건설 측은 '청라 더? 레이크파크'의 분양가를 3.3㎡당 1,300만원 중반대에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청라지구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라의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만 내년 이후 중대형 물량의 전매시기가 도래하면 공급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실거주와 투자를 겸한 사람들이 접근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세제감면이나 짧은 전매제한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델하우스는 18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개관할 예정이며 23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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