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주택담보 가액 90%까지 대출

조흥은행은 2일 미국의 모기지론제도를 가미해 한국실정에 맞게 만든 「조흥OK주택대출」을 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의사 등을 비롯한 10개 직군의 전문직 종사자와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주택담보가액의 90%까지 대출을 해주며 금리도 프라임레이트(9.5%)에서 0.5%포인트까지 우대해준다. 금리는 변동금리와 확정금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자신의 형편에 따라 대출금의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만기일시상환·원금균등분할상환·원리금균등분할상환·일부분할상환(일부상환 후 만기에 일시상환)·체증식분할상환 등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30년으로 월 불입금이 현저히 줄었으며 상환중에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환된 자금을 근거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을 담보로 한 단기대출인 때는 마이너스 대출로 운영해 불필요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자 가운데 자격이 되는 사람은 OK대출로 바꿀 수 있다』며 『당장은 특정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앞으로 대상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