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조태열 주 스페인 대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형 트럭‘마이티’(현지명 HD 시리즈 트럭)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마이티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60kg.m로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충족시킨다. 디스크 브레이크, 차량 도난방지용 이모빌라이저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석 에어백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일반형 모델보다 운전자 거주 공간을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 상용차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37만대에 이르며, 매년 평균 4%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마이티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의 순회 전시 및 설명회, 상용차 기자단 시승행사 등을 갖는 한편 향후 유럽 전역에 상용차 전문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